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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21세기 새로운 복음의 전도방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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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날 어느누구도 우리가 살고 있는 21세기를 문화의 시대라고 말하는데 이의를 달지는 않을 것입니다.문화란 사회적 존재인 인간이 타인과 어우러져 살아가면서 만들어내는 사회적 관습이나 정신적인 산물을 말하는 것이기에 우리에게 문화란 전혀 새로운 것이 아닙니다.
그런데 요사이 우리가 새삼스럽게 문화를 강조하는 이유가 있다면 그것은 이제 어느 정도 먹고 살만 해 진 우리가 정신적산물인 예술 문화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기 때문일 것이고 또 다른 이유가 있다면 메스미디어의 발달과 보급으로 인해 고급문화와 대중문화의 경계가 허물어지고 대중들이 이제는 단지 문하를 수동적으로 수용하는데서 벗어나 문화를 창조하며 향유하는 단계로까지 발전하게 되었다는 점을 들 수 있을 것입니다.
따라서 우리가 문화를 이야기한다는 것은 문화를 이야기할 만큼 우리의 삶이 그 어느때보다 풍성해졌다는 것을 말하는 것이니 하나님께 감사할 일입니다. 그런데 우리를 걱정스러게 만드는 것은 그 문화의 흐름이 인간의 그칠 줄 모르는 욕방의 바람에 너울대는 반생명적이며 인간중심적인, 반기독교적 문화라는 점입니다. 문화란 우리가 숨쉬는 공기와 같아서 이 세상이 유해한 문화로 오염되어 가면 교회 안에 있는 우리 역시 그 오염된 문화의 영향을 받지 않을 수 없습니다. 그러므로 교회가 영혼을 치유한다고 해도 그 치유된 영혼이 살아가야 하는 곳은 이 세상이기에 이제 우리는 문화를 떼어놓고 인간의 구원을 이야기 할 수 없는 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것입니다. 우리 사랑의 교회 미술인 교우들이 펼치는 금번 진흥아트홀의 초대전은 바로 오염된 세상문화를 정화시키는 문화사역으로서 이것은 한 가지 방언만을 고집하는 어리석음에서 벗어나 성령의 임재를 통해 제자들의 입에서 다양한 방언이 터진 오순절 다락방의 기적을 오늘에 재현하는 성경적인 복음전도의 방식이기도 한 것입니다. "청계천"은 우리 근대화의명암을 상징하는 아주 의미 있는 주제라고 봅니다.
서울시의 청계천 복원사업이 우리 기독교인들에게 단순한 도심의 환경사업으로 인식되기보다는 근대화로 인해 알게 모르게 우리의 영혼을 잠식해왔던 많은 영적인 오염을 떨쳐내는 영적인 복원의 계기가 되었으면 하는 것이 저의 바램입니다. 하나하나의 작품을 하나님께 드리는 기도처럼 전성스럽게 준비한 우리 사랑의교회 교우들 그리고 전시를 위한 공간을 제공해주신 진흥아트홀이 임직원여러분에게 하나님께서 선한 종으로 칭찬해주시고
더 큰 일을 맡겨주시리라 믿습니다.
비록 전시기간은 열흘 남짓밖에 안되지만 전시가 끝난 후에도 이번 전시회를 들러본 모든 사람의 뇌리속에 여러분의 작품이 오랜 동안 각인되어
우리의 영혼에 하나님의 살아계심과 역사하심을 증거할 수 있게 되기를
하나님께 간절히 기도드립니다.
"청계천-그 보이지 않는 것을 찾아서"전에서의 인사말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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